의료진 칼럼

원장님들이 직접 전하는 아이 성장에 필요한 한의학 정보를 안내해드립니다.

환경호르몬이 성장에 미치는 영향은 어느 정도 인가요?


우리 사람의 몸은 체내의 상태를
항상 일정하게 유지하는 기전을 항상성이라고 합니다.

그리고 이런 항상성을 유지하기 위해서 우리 체내에서 극소량이지만 작용해서,
사람의 감정, 성장과 발달, 수면, 스트레스까지 조절하는
몸의 숨은 조절자를 호르몬이라고 합니다. 

호르몬은 화학물질의 일종으로 내분비선에서 혈액으로 분비하여
혈액을 통해 표적 장기에 도달하여 해당 신체 기관의 기능을 조절하는 것입니다.
 

호르몬을 분비하는 기관은 여러 개가 있지만
특히 성장호르몬, 프로락틴(모유분비), 항이뇨 호르몬, 옥시토신(자궁수축)등을
분비하는 뇌하수체라는 기관과
여성호르몬인 에스트로겐을 분비하는 난소, 테스토스테론을 분비하는 정소가
특히 성장에 중요한 호르몬 들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이런 호르몬들은 과도한 스트레스나 불규칙한 식습관,
안 좋은 먹거리, 단기간 심한 다어어트 등으로 인해 쉽게 불균형을 초래합니다.
 

특히, 환경 중에 배출된 화학 물질이
생물체 내에 유입되어 마치 호르몬처럼 작용하는 물질이 존재하는 데
이것을 환경호르몬 이라고 합니다.

환경호르몬은 생체내 다른 호르몬의 합성, 방출, 수송,
표적기관의 수용 방해, 신호 전달 과정에 관여하여,
체내의 항상성을 교란시켜 인간의 정상적인 성장,
발달을 방해하는 물질로 규정하고 있습니다.
 

플라스틱 소재로 된 컵라면 용기, 랩을 씌워서
전자레인지에서 돌리기, 페트병에 뜨거운 물을 넣거나
페트병의 물을 얼려서 사용하는 것도 환경 호르몬이 나올 수 있는 상황들입니다.

특히 환경 호르몬 배출이 많이 되는 물질을 알아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비스페놀a는 플라스틱 재료나 통조림 캔, 치과용 충전제 등으로
주로 사용하는 물질 입니다.

프탈레이트는 쉽게 휘고 탄력성이 있는 성질 때문에
플라스틱 첨가제로 많이 사용하여 식품용기나 플라스틱 용기에 다용합니다.

노닐페놀은 세제류에 주로 사용 합니다. 
주로 사용되는 환경호르몬인 위 3가지 물질이 실험 상
에스트로겐과 유사 작용을 하는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이런 환경 호르몬은 결국 성조숙증 유발하여
여자 아이의 경우는 최종키가 작게 되도록 영향을 미친다고 보고 되고 있습니다.
또 남자 아이인 경우에는 요도 하열이나 잠복 고환 등 점점 여성화로 인해
성장 장애를 초래한다고 학계에 많이 보고 되고 있습니다.
 

환경호르몬이 소량이라도 사람의 호르몬처럼 체내에서 유사작용을 통해
성장과 건강한 생장에 많은 영향이 있고, 환경호르몬은 한번 생성되면
잘 분해되지 않는 데다 체내에 들어오면 여러가지 문제를 야기시킬 수 있습니다.

현재까지 알려진 질병으로는 성조숙증, 난임, 생식 기능 이상,
아토피, 알레르기, 면역기능 저하, 유방암 및 전립선암의 발병, 성장부진 등이 있습니다.
 

지금 우리가 살고 있는 세상에서 환경호르몬을 유발하는
플라스틱 제품들을 사용하지 않는 것 무척 어려운 상황입니다.

하지만 세재와 세안제 및 음식의 용기, 포장제(랩) 등
최대한 환경 호르몬이 나오는 제품들을 회피하려는 노력은 꼭 필요합니다.

살면서 작지만 하나씩 하나씩 조심해가고
어떤 게 유해한지 관심을 갖다 보면, 환경호르몬의 영향에서 조금씩 벗어나서,
건강한 성장에 도움이 되며,
더불어 몸과 마음이 건강해질 수 있는 지름길이 될 수 있습니다.